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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볼거리가 많은 영화 위대한 쇼맨 정보

2017년 겨울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 창시자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의 감독은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진에는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아 등이 있다. 화려한 서커스 무대와 신나는 음악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는데 충분하였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무대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에 맞는 다채로운 음악들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OST곡들은 대중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공개 직후 음악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OST 곡을 담은 앨범은 2018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OST 곡의 목록으로는 The Greatest Show, A Million Dreams, Come Alive, The Other Side, Never Enough, This Is Me, Rewrite the Stars, Tightrope, From Now ON 이 있습니다. 영화 OST의 인기로 극장가에서 관객들이 음악을 함께 부르며 영화를 관람하는 '싱어롱 상영관'이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위대한 쇼맨'의 스토리적인 면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을 연상하게 한다는 평이 많았으며, 주인공의 서사구조가 전형적인 클리셰를 나타내고 있다는 관객 평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다양한 인종, 일반인들과 다른 기형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서커스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화려한 움직임과 매력적인 음악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였지만, 다양한 논란이 있는 민감한 주제인 프릭쇼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꿈과 열정이 담긴 화려한 Show의 세계속으로!

화려한 쇼에 서는 꿈을 꾸고 있는 가난한 양복장이의 아들 바넘의 등장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양복장이의 아들 바넘은 아버지를 따라 상류층 집안의 양복을 맞춰주러 가는 길에 동행합니다. 그곳에서 상류층의 자식인 채리티를 만납니다. 바넘과 채리티는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채리티의 아버지는 채리티를 기숙학교로 쫓아보냅니다. 멀리 떨어지게 된 채리티와 바넘은 편지를 통해 그들의 애정을 이어나갑니다. 바넘의 아버지가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뒤, 바넘은 이전보다 더 가난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하던 그는 미국철도공사 인부로 일하게 되면서 돈과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청년이 된 바넘은 채리티에게 구혼합니다. 채리티는 그의 구혼을 승낙하지만 채리티의 아버지는 가난이 사랑을 도망가게 한다며 경고합니다. 금방 돌아올 것이라는 채리티 아버지의 예상과는 다르게 채리티와 바넘은 두 딸 캐롤라인, 헬렌을 나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합니다. 시간이 흘러 바넘이 다니고 있던 회사의 무역선이 태풍으로 침몰하여 파산합니다. 일자리를 잃은 바넘은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일자리를 찾다가 문득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화려한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던 바넘은 그 꿈을 실현하기로 합니다. 파산한 회사의 침몰한 배 권리증서를 가지고 나왔던 바넘은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1만 달러의 돈을 대출받습니다. 대출받은 돈으로 기상천외한 물건들을 전시한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을 열지만 사람들은 그의 박물관에 관심이 없습니다. 딸과의 대화도중 아이디어를 얻은 바넘은 사람들에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넘은 일반사람들과 다른 외모를 가져 눈길을 끄는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수염이 나는 여자, 알비노 남자, 왜소증 남자, 공중곡예를 하는 흑인 남매 등 보통사람과는 다른 사람들은 바넘이 기획한 쇼의 단원이 됩니다. 공연기획과 마케팅을 시행하여 준비한 바넘의 첫 번째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새로운 쇼의 형태가 흥미롭게 느껴졌던 사람들은 바넘의 서커스에 열광합니다. 하지만 바넘의 쇼에 부정적인 시선과 혹평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쇼의 인기로 많은 돈을 벌게 된 바넘은 멋진 대저택을 구매하고, 발레를 하고 싶어 했던 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넘의 딸 캐롤라인의 발레 무대가 열린 날, 바넘은 상류층 집안 아이들에게 자신의 딸이 무시당하는 걸 보게 됩니다. 이후 바넘은 자신의 쇼 타깃층을 상류층까지 넓히기로 마음먹습니다. 상류층 대상 공연 기획자 '필립'을 찾아간 바넘은 자신의 서커스 쇼 수익 10%를 필립에게 지급해 주는 조건으로 필립을 영입합니다. 필립의 제안으로 영국 왕 앞에서 공연하여 인정을 받음으로써 상류층을 공략하기로 한 바넘은 단원들을 이끌고 영국으로 건너가 빅토리아 여왕을 알현합니다. 바넘의 서커스 공연에 여왕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왕실에서 시작된 파티에서 바넘은 유명 가수 제니 린드를 만나게 됩니다. 제니 린드에게 자신과 함께 공연할 것은 제안하는 바넘은 그녀의 수락을 얻고 미국에서 함께 공연하게 됩니다. 제니 린드와 함께 한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바넘은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그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무리한 사업계획과 대출, 제니 린드와의 불륜스캔들로 그는 인생의 위기를 맞습니다. 제니 린드와의 투어 중단 후 서커스 극장에 돌아온 바넘은 큰 화마에 휩싸인 극장건물을 보게 됩니다. 스캔들 이후 가정에도 문제가 생긴 바넘은 절망합니다. 절망감에 젖어 있던 바넘 앞에 극장단원들이 모여 그를 위로합니다. 인생의 깨달음을 얻은 바넘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아내 채리티에게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며 바넘은 가정을 지키게 됩니다. 다시 서커스를 시작하려는 바넘에게 은행은 대출을 해주지 않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필립은 자신이 받던 서커스 수익 10%로 서커스를 다시 시작하자고 바넘에게 제안합니다. 필립이 제시한 돈으로 바넘은 싼 땅을 구매합니다. 구매한 땅 위에 거대한 텐트를 차려놓고 그 안에서 서커스 공연을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된 서커스에서 춤을 추던 바넘은 필립에게 자신의 모자와 봉을 넘겨주며 서커스 공연의 권한을 그에게 넘기게 됩니다. 이후 서커스는 계속되고 바넘은 자신의 가정에 집중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기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삶

영화에는 다양한 명장면들이 등장하지만 공통된 메시지가 존재한다. 자신의 존재 그대로를 인정하며 사는 용기 있는 삶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보내고 싶었던 메세지 같다. 영화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기도 하고, 메세지가 가장 강력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한 부분은 'This is me' OST 부분을 부르며 단원들이 파티장에 나타난 모습이었다. 특이한 외모로 숨어살았던 단원들이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자신을 인정하며 세상밖으로 나오는 용기있는 모습은 내게 큰 감명을 주었다. 숨기고 싶고, 외면하고 싶었던 타인의 평가를 직면하며 삶의 의지를 다지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겪었을 마음고생을 생각해 보게 된다. 다수의 사회 속에서 소수로 살아가며 그들이 겪었을 차별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부수적인 문제들을 견뎌왔을 단원들의 감정에 이입이 되며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편이 무거웠다. 또, 나도 다수의 한 명으로 살며 소수의 사람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갖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며 파티에 나타난 그들의 용기에 감동과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멋진 삶을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요소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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